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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on/Life

올 한해도 이렇게 가는 구나

올 한해가 이렇게 또 가는 구나.

나혼자 산다처럼 나 혼자 한 해를 보냈고

그렇게 또 나 혼자 살아나가야 할테지.

버스타고 올 때까지는 몰랐는데 

집에 오는 그 길이 자정 30분 전이었는데

뭔가 맘이 이상하게 변하더라.

나 또한 한 살을 더 먹겠지만

오히려 더 나이에 연연하지 않으려 할지도 몰라

하지만 내가 주위와 다르다고 철부지라고 생각하지는 않을꺼야

나는 나 대로 사는 거니깐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올 한해도 잘 가라고 해두고

다시 오는 일 년이라는 시간을 또 다시 뛰어갈 채비를 해야지

과거는 툭툭 털어버리고 이제는 앞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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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오는 버스 안에서....

2017년의 마지막.

이날은 여전히 다른 일요일과 마찬가지로 일로 마무리가 되었다.

내 입속은 스벅의 커피가 가득한 채로.

새해를 맞이하려는 수 많은 인파를 헤치고 

난 그들과 다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그들의 입가엔 흐뭇한 입술이 보이지만

난 지친 몸을 이끌어 집으로 향하고 있다.

2018년의 한시간 전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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