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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on

우중 출사를 마친 날(2015.07.20) 비가 소복소복 오길래 요정도는 괜찮겠지 싶어서 우중 출사를 결심했다. 그렇게 휘리릭 떠나간 법기수원지. 비오는 월요일이라 그런지 관람객은 많지 않았다. 혼자 방방 뛰며 역시 출사는 이런 날이 최고라며 혼자 뿌듯해 하며 여기 저기 삽살개처럼 뛰어 다녔다. 카메라만 손에 쥐어지면 다른 사람이 되니. 일주일치의 흥을 여기에 다 쓰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게 비가 찬찬히 와도 비를 맞으며 날 뛰는 강아지의 모습을 지닌 그는, 결국 우산을 펼쳤다. 많이 오는 비를 감당 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우산을 쓰고 다니며 카메라 두개를 가지고, 그 곳의 풍경을 눈에 담고 카메라에도 남기고.... 결국엔 비가 마니 와서 급히 철수를 했지만.. 다시 올거라 다짐하며 집으로 향했다. 눈에는 편백나무 숲을 코에는 나무와 흙이 비의.. 더보기
하고 싶은 것을 쉽게 할 수 없는 두려움.(2016.07.13) 그럴 때가 있다. 내가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그런 걱정에 시달려 일을 진행을 못 하는 경우가 있다. 지금 나도 딱 그 시기 인 것 같다. 뭐든 하고픈 건 많으면서도 다른 것 보다 글을 써서 누군가에게 보여진다는 두려움이 아마도 큰 것 같다. 다음 '브런치' 서비스에 작가 신청을 수십번 클릭을 했지만 차마 로그인 조차 못 한 이 심정을 알면 참 답답해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블로그에서는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글을 잘 쓰면서 왜 거기에서는 못 할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여기에는 나만의 공간이라 여겨지지만 그 곳에서는 이제 내 글이 다른 사람에게 읽혀진다는 것. 그리고 내 글의 반응을 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거기에 대한 공감하지 못하는 글에 대한 회한이 참 많이 담겨져 있는 것 같다. 오늘 아침에도 .. 더보기
자신에 대해서 알아간다는 것(2016.07.08) 사람이 인생을 살면서 자신에 대해서 잘 알아 간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내가 어떤 걸 좋아하고 이런 일을 할 때 기분이 좋고 어떤 것은 나하고 그리 맞지 않는 일인 것 같고.. 하지만 정작 사람들은 그걸 잘 모르는 것 같다. 그냥 이 사회 시스템에 돌려가는 것 처럼 그 속에서 나라는 인격을 넣어서 그저 그렇게 살아가는 것 처럼 보인다. 설사 내가 어떠한 일을 좋아하는 것 처럼 보이긴 하지만 정작 용기가 없거나 자신의 마음이 이미 사회에 적응이 되어 거기에 순응하고 살아가는 자신을 보여 질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솔직히 나는 30여년 동안 나에대해서 잘 모르고 살았던 건 마찬가지였다. 10대에는 그저 친구들하고 노는 것이 좋아 공부도 대충하고 집에서는 말 잘 듣는 자녀로 인식을 해왔지만 .. 더보기
장마 그리고 비(2016.07.01) 내 눈에 파란 하늘이 보이지 않았다.뜨겁고 더웠던 여름이 오기 전차갑게만 느껴지는 회색빛이 온통 도시를 감사 않았다. 여름이 오기 전 자기 부터 기억하라는 듯우리에게 물총을 쏘아 대기 시작했다.하지만 우리에겐 물총의 물 주기는 물대포만 같았다. 회색 빛이 둘러쌓인 도시의 생명체들은자신들만의 바익으로 물총에 대비를 하고 있다.스스로 방패막을 손마다 들고다니거나그거라도 없으면 물 줄기를 더 맞이 않으려고요리조리 피해서 다니고 있었다. 하늘의 물총은 우리의 더위를 식히고 있지만또 다른 물대포는 우리를 향해 있었다.하늘의 물 줄기가 고이고 흘러서 생명의 탄생이 되었다면물대포는 생명의 소중함으로 이어지길 바라본다 밀물이 되어 바다의 파도가 강가 깊숙히 닿듯이언젠가 썰물이 되어 강가의 물이 드넓은 바다의 파도로 일.. 더보기
고민에 고민에 그리고 또 고민....(2016.06.30) 참 인생을 살다 보면 여러가지 고민들이 많은 것 같다. 요즘 같은 시대에는 나이 때 마다 고민들이 한 없이 많은 것 같다. 하다 못 해 유아동 부터 늙어서 죽기 직전인 어른 분들 까지... 나도 또한 고민을 계속 하긴 마찬가지이다. 고민을 한지 벌써 6개월이나 되어 가는데도 여전히 그 고민에 대한 해답은 늘 나오지 않고 있다. 뭔가 이게 맞을까 싶으면 아니기도 하고 참 선택이라는 것은 어려운 것이기도 하다. 이럴때 보면 한 살이라도 어릴때 라면 좀 더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한 살, 한 살 먹을 때 마다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알았으면 아니면 그 때라면 겁 없이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박명수의 말 중에 '늦다고 생각할때가 늦었다.' 이 말은 참.. 뭔지 모르겠지만 늦기 전에 선택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