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on/Talk
하고 싶은 것을 쉽게 할 수 없는 두려움.(2016.07.13)
Maluhan
2016. 7. 31. 01:13
그럴 때가 있다.
내가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그런 걱정에 시달려 일을 진행을 못 하는 경우가 있다.
지금 나도 딱 그 시기 인 것 같다.
뭐든 하고픈 건 많으면서도 다른 것 보다 글을 써서 누군가에게 보여진다는 두려움이
아마도 큰 것 같다.
다음 '브런치' 서비스에 작가 신청을 수십번 클릭을 했지만
차마 로그인 조차 못 한 이 심정을 알면 참 답답해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블로그에서는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글을 잘 쓰면서 왜 거기에서는 못 할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여기에는 나만의 공간이라 여겨지지만 그 곳에서는 이제 내 글이 다른 사람에게 읽혀진다는 것.
그리고 내 글의 반응을 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거기에 대한 공감하지 못하는 글에 대한 회한이 참 많이 담겨져 있는 것 같다.
오늘 아침에도 브런치 작가 신청을 누르고 한참을 있다가 다시 나오길 몇번이나 반복을 하였다.
하지만 결국엔 오늘도 실패였다.
누군가에게는 두려움이 없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은 새로운 도전에 망설여 질것이다.
과연 내가 잘 해낼수 있을까?
의문형이 아니라
나도 잘 할 수 있다!
강조형이 되어야 일이 잘 진행이 되어 질 것이다.
마음이 약한 사람한테는 이것은 참 가혹한 것 같다.
뭔가 넓은 바다에 툭 던져지는 이 마음을
언젠가 저기에 내 글을 써 지는 것을 기대하면서 오늘은 또 다시 그 페이지를 접어야 할 것 같다.
작가가 된다는 것. 그리고 나만의 작가가 된다는 것은 가슴이 벅차오르고 두근 거리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