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필리버스터를 보며..(2016.02.26)
야당에서 시작된 필리버스터를 보면 이게 무엇인가 하고 검색해 보는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참으로 웃긴 것은 이렇게 좋은 법안은 새누리당이 야당일 때 전부 만들어 놓았다는 거.
거기에 자기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해야 하나?
어쩌면 자기들이 만들어 놓은 법안에 자기들이 피해를 보고 입는 다는 생각을 들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거대 여당이 힘으로만 몰아붙이면 야당은 결국엔 아무런 저항이 없이 무너져 내리고 많은 상황이 많았다.
수 없이 우리 국민들이 본 국회에서 싸움으로 치닫는 것들. 그리고 의사봉 하나에 전부 난리가 나고
어쩌면 그게 우리 국회의 본 모습이 아닐까 싶다.
솔직히 장비를 들고 싸우던 사람들에게 말로 싸우라고 하면 말을 못 하는 사람은 결국 자기네들이 지게 마련 일 것이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선진화법을 만들면서 이 필리버스터를 공약 하면서 자기네들이 지닌 장비를 놓고 말로 싸우자고 하자면
여당 인물들에게 그리 할 말이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필리버스터는 새누리당의 공략이었고 그것을 야당들이 아주 잘~ 지금 사용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기 공략들이 안 좋다고 욕하는 자기 얼굴에 침 뱉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왜 야당들이 이렇게 필리버스터를 하고 있는지를 잘 알아야 할 것이다.
필리버스터가 끝나고 나면 무조건 표결에 부쳐져야 한다.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여당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그게 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여러 법안이 얽혀 있다.
작금의 가장 중요한 테러방지법.
국정원에게 너무 많은 권한을 주는 것이 아닌지 하는 그런 의문을 들게 하는 것이다.
우리가 국정원을 못 믿는 것은 국정원이 못 믿는 일을 너무 많이 했다는 것이다.
박전희 전 대통령 시절 부터 시작해서 온갖 간첩사건이나 의도적으로 사건을 만들어
국민을 못 믿게 만드는 건 자신들. 국정원 자기 자신들 일 것이다.
더군다나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다면 국정원은 너무 무서워 질 것이다.
우리가 얼마나 우리의 표현이 전부 도청, 도감의 두려움을 떨며 살아야 할 지도 모른다.
필리버스터를 보면 어쩌면 야당이 이런 법안을 통과시켜 달라고 하니
국민들이 여기에 관심을 갖자고 시작하는 것 같다.
우리의 하나의 관심이 어쩌면 하나의 반향을 새로 만들어 나갈 수도 있다.
우리는 최근에 그 반향을 한 번 경험을 하고 있다.
14년동안 제작되어도 개봉을 못한 영화 '귀향'에 대해서 국민들이 모금을 하여서 영화를 제작하고
중소 배급회사를 통해서 겨우 배급하여 결국엔 CGV 등 대형 영화관에 걸리게 만든 것이다.
우리가 기억해야할 역사는 과거에 울분만 있는 역사가 아니라
지금 이 시간에 기록되어 있는 역사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필리버스터.. 이제는 여당도 야당 탓. 자신들 이외의 다른 사람에게 화살을 돌리지 말고
자기 자신들 한테도 좀 더 업그레이드 된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보여 줘야 할 것이다.